강화도 아이와 가볼만한 곳
4월 말부터 연휴가 많아서 아이와 가볼만한 곳이
어디인지 고민하다가 강화도를 가게 되었습니다
인천&서울 방면에서 강화도로 가는 길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인천 김포고속도로 대곶 IC
2. 북청라 IC 부근 해안도로
1번 경로는 잘 포장된 도로이고 통행료가 징수됩니다
(북청라 IC부터 가면 1700원 나옵니다)
2번 경로는 비포장으로 여유 있게 가는 도로로 무료입니다
(해안도로이지만 바다는 안보입니다ㅠ)
저는 두 가지 경로를 모두 이용해보았는데 1번의 경우가 다니기 편했습니다
드디어 동막해수욕장 ( 동막해변 )에 도착했습니다 현재는 정식 개장이 아닌 폐장 상태라 따로 안전요원이 없으니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해변 바로 옆에 캠핑장이 있는데 정식 명칭은 ' 동막해변 유료 휴게 구역 '입니다 자리 구분이 되어있고 야영장은 좀 더 가야 나옵니다 야영장과 유료 휴게 구역은 5월부터 10월까지 요금을 징수한 다고 하니 그 외 기간에는 강화도 무료 캠핑장이나 다름없으니 괜찮은 거 같습니다 애견 동반 캠핑도 가능한 곳이라 그런지 반려동물 동반해서 온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저희는 유료 휴게 구역에 자리를 잡고 원터치 4~5인용 텐트를 쳐놓고 놀았습니다 예전에 원터치 아닌 텐트를 쓴 적이 있는데 접고 펴느라 시간을 다보내고 진땀 뺐던 기억이 있어서 그 이후로 원터치 텐트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수기인 여름에는 출장 파출소도 운영하여 안전에 더 안심이 됩니다 파출소 옆은 해변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동막해수욕장 주차장은 유료주차장으로 구역이 두 곳인데 해안도로 옆 주차장과 공중화장실 앞 주차장이 있습니다
1일 주차 6000원이며 이용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야영장처럼 따로 관리자가 없었습니다 성수기에는 요금이 징수될 거 같습니다 종종 도로변에 불법 주차한 차량도 꽤 있었으나 경찰차가 순찰하며 주차단속을 하고 있으니 공영주차장 또는 근처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해변에서 좀 올라오면 공영 사워장과 공중화장실이 있습니다
공영 샤워장은 현재는 운영하지 않았고
이용시간은 오전 9시 ~ 오후 6시입니다
이용요금은 애벌 샤워 1000원 / 미취학 아동 1500원 / 대인 2000원입니다
공중화장실 앞에는 몸이나 옷에 뭍은 모래나 뻘을 씻을 수 있는 수돗가가 있는데 화장실 내에서는 씻으면 안 된다는 경고문이 붙어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당일날 애법 바람이 불어서 다른 곳으로 쌀쌀한 편이었는데요 그래도 사람들이 꽤 있었고 마침 간조시간이라 많은 가족들이 갯벌체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동막해수욕장 물때 시간은 따로 검색해서 나오지 않았고 인근 후포항이나 인천 물때 시간표를 참고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인천 5월 밀물 썰물 ( 간조 만조 ) 시간표는 아래와 같으며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www.badatime.com/j-158.html
인천 물때표, 인천 조항정보 - 바다타임
www.badatime.com
깔끔이 저희 아들은 갯벌은 질척거린다고 싫어하여 깔끔하게(?) 모래놀이만 신나게 했습니다
요새 한창 태양계에 꽂혀 있는지라 백사장에서 태양계 행성을 그리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종종 갈매기에게 과자들을 주는 사람들도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식용 새 외에는 싫어하는지라 저는 먹이를 주지 않았습니다
한창 놀다 보니 추운 거 같아서 다른 곳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장모님께서 석모도에 무료 족욕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여 찾아보니 ' 강화 석모도 미네랄 온천 ' 과 ' 리안 월드 '라는 곳이 있어서 그쪽으로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따로 미리 알아보진 않았고 즉흥적으로 방문한 곳이었는데 헐... 역시 코로나 19 덕분인지 ' 미네랄 온천 ' 은 현재 운영하지 않았고 추후 방문을 위해 정보를 남겨두고자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이용요금과 이용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 리안 월드 '를 전화해보니 안 받았고 그쪽으로도 가보았으나 내부수리 중으로 닫혀있었습니다 ( 석모도 관광안내도도 같이 첨부하였습니다 )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하나 하고 아쉬움에 근처를 찾아보니 ' 민머루 해수욕장 ' 이 있어 그쪽으로 향하였습니다
' 민머루 해수욕장 ' 은 ' 동막 해변 '처럼 갯벌이 아닌 백사장 해수욕장으로 더 고운 모래가 있었고 좀 더 작은 해변이라 그런지 사람도 북적북적해 보였고 주차장도 성업 중이었습니다 주차요금은 동막해변과 동일한 거 같았고 아래와 같습니다 공영 사워장과 공중화장실도 더 잘되어 있었고 현재는 샤워장은 운영안 하였고 공중화장실도 세면대는 막아두었습니다
동막해변에서는 흐렸던 날씨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민머루 해수욕장에서는 쨍쨍한 날씨 었습니다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모래사장에 각기 텐트를 치고 놀고 있었고 아들내미는 모래에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바람은 불어 바람막이를 입고 놀다가 이제 집으로 가는 길에 ' 강화 풍물시장 ' 에 들르기로 하였습니다 시장 앞 공영 주자창에 주차 후 들어갔습니다
강화 풍물시장은 실내에 2층 구조로 되어있었고
1층은 농수산물을 주로 파는 시장이고 2층은 먹거리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5월 휴무일은 5.4/5.18이며 6월 휴무일은 6.1/6.15이고
인근 재래시장은 매월 2일과 7일로 오일장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출구는 강화 방면과 서울 인천 방면 두 곳이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반려동물 출입 불가라 합니다)
시장을 둘러보다 보니 출출해져서 ' 김포 대명항 ' 에 들러 저녁을 먹고 수산물을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 순하네 횟집 '이라는 곳에 자리를 잡고 밴댕이 회무침을 시켰는데 별 기대를 안 하고 먹었으나 아주 맛있게 공깃밥에 비벼서 회덮밥으로 한 그릇 뚝딱하였습니다 저희가 아들을 먹을 메뉴를 고민하자 바지락탕을 서비스로 주셨는데 국물이 아주 시원하여 일품이었습니다 많은 식당들이 있었는데 김포 대명항 맛집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거 같습니다
식사 후에는 바로 앞 ' 대명항 수산물직판장 ( 수산센터 ) ' 에서 장을 보았습니다 여느 수산시장과 같은 모습이었는데 다양한 수산물들이 있었고 가격을 괜찮은 거 같았습니다 밴댕이회와 산 낙지 아귀를 구매하여 집에서 또 냠냠하였습니다
강화도 가 교통여건이 좀 불편한 점은 있지만 여유 있게 수도권 인근에서 들르기엔 좋은 곳 같습니다
여유 있게 다닐만한 강화도 아이와 가족과 함께 가보셔도 좋겠습니다^^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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